세종 저류지에 대규모 종합체육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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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저류지에 대규모 종합체육단지 들어선다

전국대회 가능 리틀야구장 건설… 2017년 3월까지 축구·농구장 등 조성

  • 승인 2015-12-13 14:05
  • 신문게재 2015-12-14 5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청소년 대회가 가능한 야구장 등을 갖춘 생활체육시설단지가 조성된다.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다정동(2-1생활권) 성남중학교 뒤편 제천변에 조성 중인 저류지(3만9000㎡)에 리틀야구장과 축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을 만들 예정이다.

인조잔디로 포장 예정인 리틀야구장은 홈플레이트(높이 9m, 길이 56m)와 외야 홈런(높이 1.5m, 길이 132m) 펜스 규모로, 전국 청소년 야구대회를 치를 수 있는 야구장으로 조성한다. 관람석과 본부석 1곳도 배치하고 조명시설 6곳을 설치해 야간 경기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축구장(64mⅹ46m)과 농구장(28mⅹ15m) 게이트볼장(20mⅹ15m)도 1면씩 설치해 한 곳에서 야구와 축구, 농구, 게이트볼까지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

내년 3월까지 저류지 선행공정(토목공사) 시공을 완료하고 10월까지 운동과 조경 시설물 공사를 마친 후 2017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에는 30여곳 이상의 저류지가 설치되는데, 가능하다면 이곳을 문화와 체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류지(貯溜池)는 홍수 등으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금강에서 역류하는 물을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를 따라 모이는 물을 모아두는 곳이다.

세종=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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