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아빠의 전쟁…스타워즈 마케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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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빠의 전쟁…스타워즈 마케팅 열풍

10년만에 7번째 신작 개봉 앞두고 스타워즈 마케팅 '열풍' 피규어·완구 등 관련 아이템 '봇물'… 어린이 뿐만 아니라 키덜트족 겨냥

  • 승인 2015-12-10 13:28
  • 신문게재 2015-12-11 1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롯데마트 제공
▲ 롯데마트 제공
유통업계가 스타워즈 마케팅에 돌입했다.

10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스타워즈'의 7번째 신작 개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관련 아이템들이 쏟아내고 있는 등 관심이 뜨겁다.

피규어 등 영화 관련 완구·수집용품을 단독 출시하는가 하면, 온라인몰에서는 제품 구입시 배송상자를 스타워즈 한정판 배송박스에 포장해 제공하는 혜택도 내놓고 있다.

'스타워즈'로 어린이 고객뿐만 아니라 최근 유통업계의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키덜트 족을 겨냥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스타워즈 모음전'을 통해 레고·하스브로·마텔 등 스타워즈의 정식 라이선스를 가진 글로벌 완구 제조업체와 손잡고 스타워즈 영화에 실제 등장하는 완구 총 100여종의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도 장난감 전문 매장 '토이저러스' 35개 매장과 '토이저러스몰(www.toysrus.co.kr)'에서 10일부터 25일까지 스타워즈 관련 완구 제품 120여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다스베이더, 스톰트루퍼 등 스타워즈 대표 캐릭터 10여종의 사이즈를 축소한 '스타워즈 20인치 피규어'를 4만9600원에, 45cm사이즈의 '스타워즈 봉제인형'을 2만9800원에, 무선 리모콘을 통해 몸통과 머리부분을 따로 조작할 수 있는 '스타워즈 E7 RC BB8'을 9만9900원에 선보인다.

또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자리잡은 '스타워즈 E7얼티밋 FX광선검-카일로렌'를 9만9900원에, 스타워즈 에피소드 7에 나오는 새로운 사막 행성 자쿠의 배경을 느낄 수 있는 '스타워즈 자쿠 행성 플레이세트'를 9만98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스타워즈 E7얼티밋 FX광선검-카일로렌과 스타워즈 자쿠 행성 플레이세트는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단독으로 준비했으며 각 1500개 한정 수량 판매 상품이다.

온라인쇼핑몰도 스타워즈 마케팅이 뜨겁다.

G마켓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개봉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스타워즈 한정판 박스로 배송해주는 '스타워즈 스마트배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G마켓은 12월 한달동안 스마트배송 이용 고객에게 스타워즈 캐릭터로 꾸며진 택배박스로 상품을 배송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택배박스는 총 8가지 디자인을 적용해 랜덤으로 배송되며, 약 40만개의 물량을 준비했다. 래핑 택배박스와 함께 깜짝 선물도 함께 배송한다. G마켓 스마트배송을 통해 주문한 선착순 15만명의 고객에게 '한정판 붕어싸만코'를 제공한다. 스타워즈 택배박스 인증샷을 찍고 미션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총 7명에게 스마일캐시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옥션도 연말과 새해를 준비하는 키덜트족들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의 캐릭터 달력을 단독 예약 판매하고 있다.

패션업계인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개봉을 기념해 대규모 협업 라인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기능성 이너웨어인 '히트텍'(HEATTECH)을 비롯해 다양한 남성 및 키즈용 대표 상품에 시그니처 캐릭터를 활용했다. 의류 이외에도 룸슈즈, 우산, 블랭킷, 삭스 및 토트백까지 다채로운 굿즈(Goods)를 제공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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