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당협위원장인 이재선 전 의원을 비롯 김인태 전 서구의원, 조성천 변호사 등이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고, 일각에서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치열한 당내 경선과 공천 갈등이 예상된다.
윤 전 전무는 9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에서 할 말은 하고, 지역에서는 생활밀착형 정치를 하는 진정한 보수 가치를 실현하는 대전의 대표정치인이 되겠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회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지난 10~20년 동안 대전을 대표한 정치선배들이 그동안 무엇을 하였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하며 “이제 오랫동안 무늬만 국회의원인 구시대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전시민들, 특히 서구민들은 미래 발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새로운 정치적 대안과 뚜렷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이것이 제가 출마를 선언하는 이유이자 미래의 새로운 정치적 리더를 필요로 하는 우리 지역의 시대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터넷충청은행 설립 주도 ▲쾌적한 도시주거 환경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윤 전 전무는 “위기인 대전을 살리려면 가장 먼저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며 “저 윤석대가 그 선봉장이 되겠다. 서구을에서 세대교체를 이뤄 서구와 대전을 반드시 바꿔 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전 전무는 삼천초등학교와 대전동산고,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충남대 총학생회장과 대전예술고 이사장,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이명박 대통령당선인 비서실 보좌역, 청와대 정무수서식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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