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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스타벅스, 할리스 등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2016년 시즌 다이어리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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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는 다이어리를 얻기 위해 최소 6만원 상당의 커피값을 투자해야하지만 대다수는 개의치 않는 모양입니다. 어차피 마실 커피, 많이먹고 공짜로 다이어리도 득템하고 일석이조이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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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받기 참 쉽지 않네요. 커피숍 브랜드별로 살표볼까요.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를 포함한 17잔의 음료를 마셔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할리스커피 역시 시즌제품 2잔을 포함한 음료 7잔을 먹었을 경우 다이어리를 증정하고 있으며, 엔젤리너스는 엔젤 앱카드로 겨울 시즌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0장을 구매할 경우 다이어리를 제공합니다. 커피빈도 커피빈 카드 5만원 이상 충전시 다이어리를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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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번 가격을 따져봤습니다. 스타벅스에서 무료로 다이어리를 받기위해서는 17잔의 음료 중 3잔은 프로모션 음료를 구입해야 하는데요, 조건대로 따져보니 약 74,200원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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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동네커피숍은 어떨까요. 스타벅스의 시즌음료 3개 조건을 대입해 계산을 해보니 약 41,200원이 나왔습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별도 구매를 해도 차액은 5,500원이나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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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정수현(31)씨는 “다이어리를 받기 위한 조건을 채우기 위해 과도하게 제품을 사거나 먹고 싶지 않은 크리스마스 음료를 선택하게 되는 등 업계의 상술에 끌려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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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전문점들은 연말마다 ‘고객 사은행사’라는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워 다이어리 마케팅 나서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매장 방문 유도는 결국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 구매해야 하는 제품의 수량을 높게 책정해 필요 이상의 소비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술에도 선택은 결국 소비자들의 몫이겠죠. 커피를 마시고 다이어리를 받는건지, 다이어리를 받기위해 커피를 마시고 있는건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그래픽=연선우 기자
*위 카드뉴스는 본보 7일자 기사를 토대로 구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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