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동의 꿈'…대전도시재생 아카데미 '아이디어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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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동의 꿈'…대전도시재생 아카데미 '아이디어 톡톡'

수강생들 직접 답사후 계획 내놔…지원센터 “내년 사업 반영 노력”

  • 승인 2015-12-07 17:36
  • 신문게재 2015-12-08 3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도시재생아카데미 B팀 수강생들이 대흥동 121번길을 답사하고 있는 모습.
▲ 도시재생아카데미 B팀 수강생들이 대흥동 121번길을 답사하고 있는 모습.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달 4일부터 6주간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도시재생아카데미가 참신한 도시재생사업 발굴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에 따르면 1회부터 3회까지의 도시재생 이론수업을 마친 도시재생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최근 소제동과 대흥동 등 도시재생 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낙후된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맞춤형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수강생들은 각 지역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에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특색있는 사업계획을 수립, 관주도의 일방적 도시재생이 아닌 시민주도의 창조적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보였다. 대전을 대표하는 근대문화유산인 소제동 철도관사촌을 대상지로 선택한 A팀은 '연결고리' 프로젝트를 통해 철도관사촌의 골목을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젊음과 열정,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계획을 선보였다.

B팀은 '은행나무 문화거리'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 문화예술의 태동지였던 대흥동 121번길에 다채로운 시민문화공간을 조성해 대흥동의 역사성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계획을 수립했다.

C팀은 '유천동의 꿈'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 집창촌으로 유명했던 유흥의 상징 유천동을 타로와 사주, 관상을 스토리로 엮어 재미와 즐거움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계획을 구상했다. D팀은 '대동, 하늘을 날다!' 프로젝트를 통해 대동하늘마을 일대를 역사의 향기가 스며있는 살기 좋은 공동체마을로 변화시키는사업계획을 제시했으며, E팀은 '행복을 찾는 보물상' 프로젝트를 통해 대흥동에 위치한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 일대를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창작촌으로 조성해 대전의 문화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현장답사를 마친 각 팀은 사업계획을 면밀하게 보완해 도시재생아카데미의 마지막 수업이 열리는 9일 대전시민대학 백야관 306호에서 최종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는 각 팀의 사업계획을 내부평가를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송복섭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팀별로 제출한 사업계획이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의 내년 사업내용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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