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는 천안 아산지역에서 유입되는 곡교천과 예산·홍성 지역에서 유입되는 삽교천, 시에서 유입되는 남원천 등 주요 지류지만 그동안 생활계·축산계·산업계로부터 유입되는 오염원으로 인해 준공당시 2급수였던 수질이 지금은 6급수로 오염돼 있다.
이에 시는 남원천을 대상으로 충남연구원에 의뢰해 주변지역에 대한 오염실태와 개선방안을 마련해 환경부 공모사업인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에 응모해 올해 4월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사업은 생태하천 복원, 하수도,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다양한 개선수단을 동원해 오염하천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총 780억원을 투입해 삽교호 수질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오염 발생지역의 오염 삭감량을 자율적으로 정해 수질오염원을 저감하는 한편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자 삽교호의 주요 유입지류 지역인 천안·아산과 함께 기타수계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을 위한 연구용역을 2016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삽교호는 시의 생명수로 그 중요성을 공감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삽교호 수계 4개 읍·면 주민 200여명에 대해 지난 8월 수질개선 필요성 및 주민실천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2016년부터는 푸르미 이동환경교실을 이용한 초등학교 및 읍면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대대적인 삽교천변 청결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과 기타수계 수질오염 총량제 추진에 만전을 기해 삽교호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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