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관한 2015년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열린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여성 기업인들로 구성된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영)가 1000개 회원사 시대를 맞았다.
이처럼 경제계에도 '여성 파워'시대가 열리며, 여성 CEO가 이끄는 기업들이 최근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여성벤처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998년 11월 16개사로 출범해 17년이 지난 2015년 11월 말 기준 정회원 가입 1000개사를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1000번째 회원사인 (주)해피업 김지영 대표(유아용 애니메이션 제작)에 회원증 수여와 혜택(가입비 및 연회비 3년 면제)을 부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협회 회원사들의 매출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평균 26억원이던 회원사의 평균 매출규모는 지난해에는 32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여성벤처협회 회원사 3곳이 '매출 1000억원 클럽'에 가입하는 등 '강소기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대전에 연고를 두고 있는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도 지역 경제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70여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는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는 내년에 회원사를 130여개사로 늘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영 회장은 “1000개사라는 외연 확대에 그치지 않고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서비스 역량을 확충해 새로운 목표 1000% 성장이라는 비전을 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여성벤처협회는 지난 3일 더팔래스호텔 서울 다이너스티홀에서 '2015년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및 송년의 밤'과 함께 협회 회원사 1000개사 가입 기념행사를 가졌다. 어려운 여건 속에도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기술개발로 매출신장,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한 여성벤처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시상을 수여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