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대전 5.1㎝, 천안 12.5㎝, 서산 12.5㎝, 부여 7.5㎝이며, 예산 13㎝, 홍성 10㎝, 청양 7㎝ 등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새벽부터 충남북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기 시작해 10차례 기상특보가 발표됐으며, 4일 오전 4시에서야 충남북 12시군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이날 눈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시속 40~50㎞로 충남내륙으로 진입하면서 지역에 많은 눈을 뿌린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눈은 낮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에도 구름많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6일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대전, 세종, 충남 1cm 내외다.
낮 최고기온은 대전ㆍ세종ㆍ서산ㆍ홍성 6도, 천안 5도, 보령 7도 등 5도에서 7도로 어제와 비슷할 전망이다.
서해중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한편, 오늘 오전부터 바람이 점차 약해지고 물결도 낮아질 전망이나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5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고 충남북부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9도가 전망된다.
6일에는 대체로 맑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5도 분포가 예상된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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