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폴리텍대 해양수산캠퍼스 유치 확정

  • 전국
  • 서천군

서천 폴리텍대 해양수산캠퍼스 유치 확정

기본·실시설계비 5억 확보… 해양수산생물 등 '조건 탁월' 2년제 3개 학과 216명 규모… 2020년 개교 774억 파급효과

  • 승인 2015-12-03 12:28
  • 신문게재 2015-12-04 15면
  • 서천=나재호 기자서천=나재호 기자
서천군민의 오랜 숙원인 대학교 신설이 추진된다.

서천군은 3일 내년도 정부예산에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기본 및 실시설계비 5억원을 확보해 대학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천군은 군민의 오랜 염원인 대학유치를 위해 올해 2월부터 치밀한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이와 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으며 이번 대학 유치로 서천군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대학이 없는 지역이란 불명예에서 벗어나 교육환경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의 대학평가를 통한 퇴출과 기존 대학의 통폐합 방침, 타지역에 신규 폴리텍대학 설립 등으로 대학유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러나 군은 전국 10%, 충남의 95%를 차지하는 김생산량과 125종의 어류와 60여종의 해양수산생물 서식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천혜의 서해바다와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한 R&D 지원, 현재 조성중인 장항국가산단을 해양수산캠퍼스 유치의 강점으로 활용했다.

전국 34개 한국폴리텍대학 중 해양수산 분야 캠퍼스는 전무한 실정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해양수산산업 및 식품분야 수요에 대비하는 실무인력과 국가적인 해양재난 및 안전관리 전문가의 체계적인 교육기관 필요성이 대두된 여건을 적극 활용해 대학유치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서천군에 설립될 해양수산캠퍼스는 국가경쟁력 확보의 새로운 원천인 해양수산 신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현장중심의 해양재난 안전관리, 국가직업능력표준(NCS)와 연계한 해양수산분야 체계화를 통한 산업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년제 학사과정 3개 학과 216명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건축공사와 함께 학교설립인가가 완료 되는 2020년께 개교될 예정이며 캠퍼스 건립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774억원, 취업유발효과는 450명으로 전망된다.

노박래 군수는 “지역의 오랜 염원인 대학유치는 6만 군민의 단합된 힘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준 중앙 정치권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개교까지는 많은 협의와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전담인력을 배치해 조속히 학교가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융합형 기술·기능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에 따라 설립하는 기능대학으로 지난해 취업률이 82%에 이르는 등 전문대학(61%), 4년제 대학(54%)에 비해 높은 취업률이 강점인 강소대학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 'A등급'
  2. 한기대 '2025년 안전보건경영 선포식'
  3. 대전하나시티즌,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 영입
  4. 대전 서구, '빈틈없는 복지 그물망' 서구형 통합돌봄 1월 개시
  5.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계룡건설 KR산업 처인휴게소 문 열었다
  1. '방문객·매출액' 점유율 1% 미만...세종시 관광의 현주소
  2.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시무식 대신 소외된 이웃돕기 실천
  3. [날씨] 주말 사이 충청권에 눈비…아침 기온 낮아 추워
  4. 4급 이상 공직자, 2007년생 직계비속 병역사항 신고
  5. 폴리텍IV 대전캠퍼스-대전시 지역인재 양성 협력 강화

헤드라인 뉴스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계룡건설 KR산업 처인휴게소 문 열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계룡건설 KR산업 처인휴게소 문 열었다

계룡그룹 KR산업이 운영하는 처인휴게소(양방향)가 1월 1일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문을 열었다. 처인휴게소는 상공형 양방향 통합 휴게소로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두 개의 반지가 겹쳐진 형태의 독특한 구조다. 오픈과 동시에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와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며 벌써부터 프리미엄 휴게소로 불리고 있다. 처인휴게소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공사를 진행했다. 규모면에서도 연면적 7946㎡의 대형 휴게시설로 포천방향 275대, 세종방향 318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F&B 서비스를 강..

이장우 대전시장 "수처작주 정신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이장우 대전시장 "수처작주 정신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대전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일류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 시장은 신년사에서 "2025년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서 창대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면서 "대전은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도시"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대전의 2023년도 경제성장률이 전국 2위, 개인소득은 전국 3위를 차지한 성과를 언급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시대적 사..

[2025 경제정책] 내수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2025 경제정책] 내수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정부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하고 설 전후로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5%로 상향한다. 노동약자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등을 인상해 노동약자, 저소득, 노인 등의 보호를 강화한다. 정부는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대상을 확대하고 취업·재창업 교육을 이수한 취약차주에게는 추가 상환유예를 검토한다. 최대 10년까지 장기 분할 상환을 할 수 있는 채무조정을 비롯해 성실 상환자나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이어지는 조문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이어지는 조문

  •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 대전 중구청, 청렴서약식으로 2025년 시작 대전 중구청, 청렴서약식으로 2025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