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들이 한국의 문화유산 및 유적지 정보를 올바로 인지하고 한국문화 이해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된 이번 문화체험은 선착순으로 모집된 다문화가족 80여명이 참여해 경복궁 및 경복궁내 국립민속박물관과 N서울타워 전망대를 관람했다.<사진>
이날 문화체험은 추수로 바쁜 시기에 잠시 일손을 멈추고 여가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가족이 함께 모여 특별한 외출을 통해 한국의 도시문화를 간접 체험함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가졌다는 평을 받았다.
필리핀 이주여성 모씨는 “아이가 한국에 대해 물어보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적이 많아 아이에게 미안하고 무능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 면서 “그러나 오늘 체험을 통해 한국 유적지를 바르게 알게 돼 즐거웠다. 비가 안 왔으면 100점이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철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들의 선호하는 계획을 세워 또 다시 즐거운 시간과 현장체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청양=사사키사츠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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