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난감? 어른이 더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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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장난감? 어른이 더 사요

'구매력·소장욕' 지갑 열어…유통업계, 한정판 개발 등 키덜트족 모시기 적극 나서

  • 승인 2015-11-30 17:53
  • 신문게재 2015-12-01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키덜트(Kidult)'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자리하면서 유통업계도 키덜트족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 감성을 가진 어른을 뜻하는 키덜트족은 높은 구매력과 수집을 취미로 하는 소장욕을 바탕으로 소비시장의 큰 축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

30일 대전 이마트에 따르면 피규어, 건담 프라모델 등 장난감·완구 상품군의 지난달 매출이 작년대비 10.6% 신장했다.

롯데마트 역시 키덜트 전문매장에서는 1만원대 저가 피규어부터 고가인 실제 인물 크기 피규어까지 판매되고 있다.

소비 여력을 갖춘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저변이 확대되면서 국내 키덜트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쇼핑몰과 편의점 등에서도 키덜트 상품의 인기에 따라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옥션은 올해(1월 1일~11월 26일) 키덜트 상품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으며, RC카(무선조종자동차)(109%), 건담(58%), 피규어(41%), 모형·프라모델(47%), 전동스쿠터(180%) 등 매출이 크게 늘었다.

편의점 CU는 지난 7월부터 장난감 제조회사 옥스포드와 함께 블록 장난감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전국 CU 매장에 물품을 공급하는 물류 배송 차량은 물론 인기 PB상품들과 피규어의 근무복까지 재현해 한정판으로 만들었다.

GS25도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캐릭터 상품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누피 피규어세트 증정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11월달 어린이세트 장난감으로는 귀여운 느낌의 캐릭터 몰랑이 세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맥도날드는 애니메이션 '원피스' 피규어 9종과 빅맥 세트로 구성된 '원피스 리미티드 컬렉션 스페셜 세트'를 한정 판매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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