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 '전력향상·체질개선' 나선다

  • 스포츠
  • 축구

대전시체육회 '전력향상·체질개선' 나선다

올 전국체전 성적부진 반성…부실팀 정리·정예화 등 추진 내년 3만점·종합 12위 목표

  • 승인 2015-11-30 17:47
  • 신문게재 2015-12-01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대전시 체육회가 올해 전국체육대회 부진 이유로 조직력 강화 미흡과 팀 육성을 위한 예산의 조기 미확보로 인한 경기력 저하를 꼽았다.

30일 시 체육회가 발표한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체전 목표달성 실패는 대진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한 고득점 전략 종목인 단체 경기의 부진과 전통 효자 종목들을 비롯한 25종목에서 전년대비 득점이 감소하며 전체 전략하락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전은 올해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전시는 종합 2만 6795점, 14위로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종합 3만 2450점, 10위로 역대 원정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었다.

대전은 단체경기에서 부진하며 전체 전력하락을 주도했다. 단체 종목은 모두 52경기에 출전했지만 1회전을 29팀(55.8%)이 통과했지만, 2회전 통과 팀은 12팀(23.1%), 결승진출 팀은 7팀(13.5%)에 불과했다. 테니스, 정구, 핸드볼, 럭비 등 8종목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년과 대비해 3000점 이상 하락했다.

야구, 농구, 검도, 배드민턴, 산악 5개 종목은 종합 0점으로 전력 하락을 주도했다.

미흡한 연계육성으로 불출전한 팀 역시 문제였다. 충남여고 테니스부, 대성여고 배드민턴부 등은 단체전을 출전하지 못했다.

내년도 체전 전력향상을 위해 시 체육회는 본회와 가맹경기단체 연대감 향상 및 조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본회 업무 순환제와 담당종목제 운영으로 전문화된 업무 수행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가맹경기단체 임원의 중앙경기단체 활동력 강화 등 조직력 강화와 전문성 배양에도 힘쓸 전망이다.

또한, 시 체육회는 팀 구조조정 및 체질개선을 위한 부실팀 정리와 정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년간 0점 종목에 체질 개선 및 실링제를 운용하고, 기본전력 관리제 운영을 위한 기본전략 재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 체육회는 연고팀 확대 유치와 관내 학교팀 간 연계육성과 경쟁력 강화 등 전문체육 연계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팀 유치 및 훈련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추경예산에 의존해 추진하면서 정책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예산을 조기에 확보하고 시청과 교육청, 종목별 경기단체와 함께 내년 전국체전을 위해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