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3-25, 22-25, 25-21, 15-11)으로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8승5패 승점 23점으로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가 올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로저는 40득점, 공격성공률 53.47% 블로킹 3개, 서브득점 7점, 범실 12개를 올렸다.
류윤식과 최귀엽은 각각 6득점, 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경기 중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시몬(38득점)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우위를 잡아냈다.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은 “오늘 전반적으로 경기 흐름이 좋았다. 서브 리스브가 흔들리는게 부담이었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했다”면서 “세트를 내줄때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접전을 이어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12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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