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세종시회(회장 박해상)는 최근 전례없는 극심한 가뭄을 비롯해 지하관정 고갈 및 오염에 따른 생활용수 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충남 서부권(보령·서산·태안·당진) 지역 주민에게 원활한 생활용수(음용수) 공급을 위해 이번주부터 관정개발에 나서기로 29일 밝혔다.
이번 관정개발 지원사업은 대한건설협회·대한건설단체연합회(회장 최삼규),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 지역 건설업계가 뜻을 모아 범 건설업계차원의 지원이다. 또 충남도를 비롯해 각 시·군지역 관계자와의 협의과정을 거쳐 지원 지역 및 관정개발업체 선정을 마쳤다.
가뭄피해에 대한 지원이 가장 시급한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를 비롯해 태안군 남면 신온리, 당진시 송악읍 월곡리, 보령시 청라면 나원리 일원에 각 1개소 관정을 개발해 지자체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주 중 공사가 시작돼 다음달 말께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각 90t에 달하는 일일 취수량의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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