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다. 이날부터 최대 3~5일간 모든 브랜드가 바겐세일에 들어가면서 국내 직구족들 또한 관심이 높다. 이에 발맞춰 국내 카드사들은 해외 직구족 유치를 위해 배송비 할인과 캐시백 제공, 무이자 할부 등 혜택을 내놓으면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본보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전 업계 카드사들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쇼핑몰 캐시백 이벤트=각 카드사는 블랙프라이데를 맞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정 금액 결제 시 고객에게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현대카드는 연말까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50달러 이상 결제시 5%(최대 2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BC카드는 다음달 15일까지 아마존과 아이허브,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 등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10%(최대 2만원)를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는 아마존닷컴(www.amazon.com)과 아이허브(www.ihubvita.com)에서 30일까지 10만원 이상 결제시 10%(최대 5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롯데카드 역시 해외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아이허브·이베이(www.ebay.com)에서 100달러 이상 제품 구매시 7%(최대 3만원)를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아마존, 아이허브, 랄프로렌, 갭, 샵밥 등 15대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연말까지 200달러 이상을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씨티카드는 해외직구 몰에서 캐쉬백 등록 후 이베이, 랄프로렌, 드러그스토어 등 해외 쇼핑몰 이용 시 최대 7%의 캐쉬백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이달 말까지 아이허브, 아마존, 랄프로렌, 갭, 알리익스프레스, 6PM, 네스프레소, 샵밥, 제이크루, 바나나리퍼블릭 등 삼성카드가 선정한 해외 직구 Top10 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이용한 경우 100명을 추첨해 적립금을 제공한다. 100만원 1명, 50만원 2명, 10만원 5명, 5000원 92명이 각각 추첨된다.
▲배송비 할인=카드사들은 캐시백 할인은 물론 고객들에게 또 배송비 할인 카드도 내놓았다.
우선 BC카드는 다음달 30일까지 해외 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 시 배송 대행업체 몰테일 이용료를 20달러 할인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비자(VISA) 브랜드 카드로 100달러 이상 사용하고 몰테일로 물건을 받는 3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송비 20달러를 할인해 준다. 우리카드는 배송 대행업체인 쉽겟과 제휴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다음달 18일까지 배송비를 최대 70%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현대카드는 올해 말까지 지니집의 미주 지역 배송 대행을 이용하는 회원에게 배송비 16달러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해외쇼핑몰에서 50달러 이상 구매 후 몰테일에서 배송대행을 신청하면 100달러 미만 10달러, 100달러 이상 20달러 배송비 즉시 할인 혜택을 3000명(선착순)에게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쉽겟'과 제휴를 맺고 배송비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환율보상제=KB국민카드는 30일까지 환율 변동 부담 없이 해외 직구를 할 수 있도록 '환율 보상제'를 진행한다.
환율 보상제는 기준 환율 1100원 대비 전표 매입 시점 환율이 미화 기준 달러당 1100원을 초과하면 차액이 적립되고, 1100원 미만이면 실제 환율이 적용되는 행사다. 미화 기준 100달러 이상 해외 직구 시 혜택이 제공된다. 구매 금액 기준 최대 500달러까지 보상제가 적용한다. 미화 200달러 물품 구입 전표가 매입되는 시점의 환율이 달러당 1150원(원화환산금액 기준 23만원)이면 1100원의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금액(22만원)과의 차액인 1만원이 캐시백을 준다. 매입 시점 환율이 1050원인 경우 1100원이 아닌 1050원이 환율로 적용된다.
오는 30일까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응모한 고객 1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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