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강한 바람에 체감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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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강한 바람에 체감기온 ‘뚝’

이틀간 서천 22㎝, 아산 17㎝ 등 눈 쌓여 평년보다 낮은 기온에 바람 강하게 불어

  • 승인 2015-11-27 08:3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매서운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두툼한 옷을 입고 등굣길을 서두르고 있다./연합
▲ 매서운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두툼한 옷을 입고 등굣길을 서두르고 있다./연합

대전, 세종, 충남지방에 지난 이틀간 최고 22㎝ 눈이 쌓이고 영하권의 아침 기온으로 미끄러운 도로에 대한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6일부터 27일 오전 4시까지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충남 천안 17.5㎝ 서산 11㎝ 보령 12㎝ 부여 10㎝가 쌓였다.
또 충남 서천 22㎝, 아산 17㎝, 예산 15㎝, 청양 12.5㎝, 홍성 11㎝, 태안 9㎝ 등 지난 이틀간 충남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오늘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을 전망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추울 것으로 관측된다.
 
오전 8시 기준 대전 -2.2도, 충남 천안 -3.6도, 금산 -1.5도 등 영하의 기온을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도 3~5도 수준으로 예상된다. 내일은 구름많겠고 서해안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까지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다가 오전부터 갤 전망이다.
 
내륙지역에도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어 예상 강수량 충남서해안 5mm 미만이다.
29일은 구름 많다가 낮부터 점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려 도로에 쌓인 곳이 많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특별히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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