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분과위원장 이상해)는 25일 개최된 세계유산분과회의에서 문화재청이 내년 3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할 기록물로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과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선정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 선정은 문화재청이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말까지 한 달여 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3건의 기록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후보에 대해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에서 심사하여 등재 신청 대상을 추천하고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에서 신청 대상을 최종심의 의결했다.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은 조선 시대 왕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 등을 책봉하거나 존호(尊號), 시호(諡號), 휘호(徽號) 등을 수여할 때 만든 의례용 인장(印章)과 책으로 당대 최고의 장인이 최고의 기술을 동원하여 만들어져 종묘 정전 19실과 영녕전 16실에 봉안하여 관리하다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존 관리하고 있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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