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동안 세종시의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의 비율이 높게 유지됐음을 의미한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0월 국내인구이동 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9392명), 세종(4084명), 울산(1477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1만4997명), 부산(-1756명), 대전(-1716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10월 시ㆍ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03%), 제주(0.22%), 울산(0.13%) 등은 순유입, 서울(-0.15%), 대전(-0.11%), 광주(-0.10%) 등은 순유출됐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지난달 총전입 인구는 6652명, 총전출 인구는 2568명으로 순이동 인구는 4084명을 기록, 순이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지난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40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은 지난달 총전입 1만8093명, 총전출 1만9809명으로 순이동 인구는 -1716명을 기록, 순이동률이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이런 가운데 10월 국내 이동자 수는 65만3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5%(1만7000명)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ㆍ도내 이동자는 68.4%, 시ㆍ도간 이동자는 31.6%를 차지한 가운데, 작년 동월 대비 시ㆍ도내 이동자는 2.9%, 시ㆍ도간 이동자는 1.6% 각각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28%로, 작년 동월 대비 0.04%p 줄었다.
한편, 세종시 인구는 출범 후 3년2개월여 만인 지난 9월 20만명을 돌파했다. 세종시 출범 당시 10만3046명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하는 등 가파른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