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독서 삼매경에 풍덩=학생들이 책을 즐겨 읽을 수 있도록 학교 동산에 마련된 '글마루' 쉼터와 4층 옥외정원의 '나래뜰'에 무인 독서대를 설치해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글마루와 나래뜰은 학생들의 쉼터이자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생태 학습 공간으로, 학생들은 편안한 분위기속 자유롭게 책을 읽고 가까이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 이곳은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소통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항상 독서하는 환경을 만들어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에 도움을 준다.
▲'창의력 쑥쑥' 토론중심 독서교육=구즉초는 독서 습관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매달 다독상을 시상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독서교육의 일환으로 '송강마을 작은도서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도서관을 방문해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을 읽고 난후 학생들은 독후 소감을 발표하고 서로간의 생각을 나누는 등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며 생각을 확장한다.
지난달 26일에는 숲 속 화장실, 싫어 저자인 소중애 작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작가의 어린 시절, 작가라는 꿈을 갖게 된 계기와 노력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 그림과 사진을 통해 시와 글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또 실감나는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중간 중간 재미있는 퀴즈로 아이들의 관심도 사로잡았다.
이처럼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평소 즐겨 읽던 책을 쓴 작가를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생들은 생각과 꿈을 키우고 건전한 가치관 형성과 바른 인성함양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오감자극 책 놀이마당 풍성=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독서 습관을 점검하고 독서 의욕을 높이는 '독서 인증제'가 있다. 독서인증제는 책의 권수와 온라인 독후 활동 편수(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따라 달인 인증장을 수여하는 제도로 1급 독서황제, 2급 독서대왕, 3급 독서왕, 4급 독서왕세자, 5급 독서왕자로 나뉜다. 각 기준에 맞게 독서활동을 한 학생들은 학년 말에 인증장을 수여하게 된다. 또 독서기록장 '책 속 보물찾기'는 독서 감상문 쓰기, 책표지 그리기, 기억에 남는 장면 그리기, 느낀점 쓰기, 독서 그림일기 등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독후활동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다.
교사들은 독서기록장 '책 속 보물찾기'를 통해 학생들의 논리적·비판적·창의적 이해 및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고,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독서학습장을 통해 독후활동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능동적인 독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독서 캠프를 열어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책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2·3학년 독서 캠프에서는 '겁쟁이 빌리'를 읽어준 후 빌리와 학생들의 걱정거리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누고, 걱정인형을 만들어 아이다운 상상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었다. 그 외 '나만의 부채 만들기' 활동과 '책 속 캐릭터 표현하기' 등을 진행했다. 4·5·6학년 캠프에서는 '나의 꿈을 찾는 독서'와 '나만의 병풍책 만들기', '독서퀴즈' 등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학생들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책과 함께 노는 시간을 경험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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