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정상철 충남대 총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등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우주전략포럼 창립 세미나'가 개최됐다. |
공군의 항공 우주력 건설과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항공우주전략포럼(Air and Space Strategy Forum·ASSF) 창립 세미나가 24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정상철 충남대 총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광복 70년 대한민국 항공우주전략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윤석경 ASSF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 한반도 정세는 북한의 지뢰도발로 인해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다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결과로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도 “4차 핵실험,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 등 북한의 대남 전략과 위험은 조금도 변함없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이런 시기에 항공우주전략포럼은 창립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상철 충남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항공우주전략포럼의 창립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 첨단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변화된 다양한 대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럼이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우주분야 싱크탱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항공우주전략의 비전, 공군의 역할과 책무' 세션에서는 한반도 안보정세와 항공 우주력을 분석해 대북전략, 주변국 전략, 세계전략으로 나눠 국가 전체가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두 번째로는 '차세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전략' 세션에서 국외 및 국내 항공우주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항공우주산업의 국내 산업의 문제점을 짚었다. 국내 산업은 생산규모의 경제성이 적고, 첨단 기술의 국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혁신 수출주도형 산업구조를 정착시키고 항공산업 R&D 투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항공우주 전략 및 산업의 미래 전망' 세션에서는 국방 연구개발 현황과 추진방향을 검토하고 앞으로의 항공우주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 및 부서에서 적절한 역할 분담으로 항공산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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