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치구 통합 체육회 내년 2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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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치구 통합 체육회 내년 2월 출범

시 추진상황 맞춰 추진키로, 5개 구중 중구는 통합 완료

  • 승인 2015-11-24 17:37
  • 신문게재 2015-11-25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대전 각 자치구의 체육단체 통합은 대전시 추진상황에 맞춰 내년 2월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24일 대전 자치구에 따르면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체육통합추진위원회에 보조를 맞춰 구체육회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체육회와 대전시생활체육회는 내년 2월까지 체육회 출범을 예고하고 있다. 양 단체는 이해관계가 복잡한 데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종목별, 단체별로 따로 통합을 해야 한다.

대전시는 11일, 12일 양 단체 이사회와 대의원 회의를 거쳐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0일 '제1차 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제1차 회의를 통해 위원장과 자문위원을 위촉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자치구 통합체육회도 시 추진상황을 보면서 진행 중이다. 사실 자치구는 체육회 통합이 어렵지 않다. 구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회장이 모두 구청장이 겸임하고 있고 구 체육회 조직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대전시민 체육대회가 개최됐던 1989년부터 1999년까지는 구끼리 경쟁을 통해 각 2팀씩 실업팀을 육성하고 체육회 조직을 운영했다.

현재 구 체육회는 사무처장과 이사회만 존재할 뿐 예산이 거의 수반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가맹단체 간 연합이 쉬워 통합단체 출범이 수월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전시 5개 구에서 통합을 완료한 자치구는 중구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는 판단이 달랐다. 중구는 통합 완료시기를 앞두고 지난 7월 이미 통합을 마쳤다. 중구를 제외한 다른 자치구는 체육회 통합이 필요하지만, 체육계의 민감한 사항을 너무 조급하게 진행해 물의를 빚기보다는 시 추진사항을 지켜보자는 판단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덕구 체육과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다시 재정비하면서 복잡해 질 수 있기에 시 추진상황과 보조를 맞춰 통합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wanshid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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