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중국시장을 충남경제의 제2 내수시장으로 만들려면 현재 중국 시장에 트렌드를 잘 파악해야 한다.
특히 중국 경제 신창타이(新常態)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신창타이는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5월 중국 경제가 개혁개방 이후 30여년 간 고도성장기를 끝내고 새로운 상태로 이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처음 사용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중국 신창타이 시대 지역 충남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수출 산업과 연계된 비즈니스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고학력·고도기술 인력이 선호하는 정주환경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주장은 충남도와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얼마전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신창타이 중국경제와 충남경제의 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경제정책 세미나에서 나왔다.
산업연구원 김영수 지역발전연구센터 소장은 중국과 연계한 충남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수출 산업과 연계된 비즈니스 서비스 기능 강화 ▲고학력·고도기술 인력이 선호하는 정주환경 정비 ▲지역 간 발전 격차 축소를 위한 성장의 포용성 확대 ▲주민 그룹 간 소득격차 완화 ▲산업부문간 연계성 강화 ▲자생성 성장요소의 발굴 등을 제시했다.
이정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은 ▲교역·물류 네트워크·투자의 균형 있는 대중국 경제협력 ▲신실크로드 동북아 허브 구축 ▲수출 상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 ▲시장 다변화 추진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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