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안영동에 체인사업본부를 두고 있는 (주)마루에프앤씨(대표 김기돈)는 국내 최초의 회·덮밥전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이다.
마루에프앤씨(마루F&C)는 지난 2008년 식자재 유통업을 시작으로 2012년에 유통업과 가맹업을 합병해 (주)마루에프앤씨로 법인명의의 가맹본부를 설립하고, 이듬해인 2013년 소상공인협회 주최의 유망프랜차이즈 대상을 수상해 '마루'브랜드의 성장가능성을 부각시켰다.
웰빙·패스트푸드 회덮밥전문점인 마루에프앤씨는 전국에 4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대형쇼핑몰, KTX 역사 등 특수상권에 들어서며 회덮밥의 대중화를 위해 더 많은 대중을 고객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마루에프앤씨의 경쟁력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회·덮밥전문점으로서 틈새시장을 공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일반 회센터나 수산물식당에서 회덮밥을 취급하고 있지만, 회·덮밥전문점으로서 다양한 회덮밥을 선보이는 음식점은 마루가 유일하다. 이어 ▲마루만의 특허받은 소스로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각 덮밥에 어울리는 특화된 소스를 개발해 감칠맛을 더해주었다.
이밖에도 ▲다채널판매와 특수상권 내 입점 등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과 매출상승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일반 대학가상권을 중심으로 로드샵 외에도 전국 롯데백화점 7개 매장에 입점했다. 모든 매장의 테이크아웃 포장이 가능하며 일부 매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장이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루에프앤씨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브랜드 인지도는 자연스레 상승했다”며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전체적인 로고, 인테리어 등 브랜드 독자성을 리뉴얼함으로써 전국의 많은 예비창업자로부터 가맹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마루의 메뉴는 약 40여종으로 다양한 생선회재료를 활용한 회덮밥류, 돈가스나 데리야끼, 오리 등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구성된 모던덮밥류, 수제, 함박, 치즈 등 돈가스류, 튀김, 샐러드 등 디저트류, 우동, 알밥, 알탕, 메밀면 등 탕ㆍ밥ㆍ면류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마루회덮밥, 연어회덮밥, 장어구이덮밥, 돈가스덮밥, 수제돈가스, 해물알탕, 마루우동, 마루소바 등은 대중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들이다.
마루 회덮밥은 양질의 냉동 생선회를 확보해 재료로 활용한다. 생선회의 대부분은 수입산으로, 수입시 검역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국내로 반입되며 냉동상태이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킬만한 요소를 최소화시켜 위생이나 안정성에 있어서 우수하다. 더불어 체계적으로 품질을 관리해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해 생선회를 사용하고 있어 맛에 있어서도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마루에서 회덮밥을 즐겨먹는 사람들은 냉동회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맛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가 있고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여러 가지 수산물이 들어간 마루의 기본메뉴인 마루회덮밥은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직장인들의 부담없는 한 끼 식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매년 마루의 매장수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김기돈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가 한 몫을 차지했다. 20대 젊은 시절부터 식자재 유통업계에 종사하며 충분한 지식과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했고, 직접 요식업 프랜차이즈를 개발하고 운영하며 현장실무를 익혀왔기 때문에, 지금의 마루는 체계적이고 안정된 구조 속에서 가맹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김기돈 대표는 “고객들의 입맛과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가맹본부는 탄탄한 시스템과 표준화된 매뉴얼을 갖춰야 하며 경영진과 모든 직원들은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메뉴개발에 집중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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