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정보 2억8천건, 민간 활용 더 간편해져

건축물정보 2억8천건, 민간 활용 더 간편해져

국토부 오픈 API 서비스 시범운영, 관련 비즈니스에 드는 시간 감축

  • 승인 2015-11-22 14:33
  • 신문게재 2015-11-23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국민 중심 서비스 정부 3.0 정책'에 따라 민간에 개방한 2억8000여건의 건축물정보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부터 4종 53개 오픈 API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란 다양한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 개발자나 사용자 등과 공유하는 정보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1일부터 민간에 개방한 건축물정보는 엑셀, 텍스트 형식의 원시데이터로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받아 별도의 가공 과정을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이번에 시범으로 제공하는 4종(건축물대장, 건축인허가, 주택인허가 및 폐쇄 건축물대장) 53개 오픈 API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프로그램에 직접 연계해 새로운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

건축물 부속지번 조회 등 건축물대장 분야 10개, 주택유형조회 등 건축인허가 분야 17개, 호별개요 등 주택인허가 분야 16개, 폐쇄말소대장 분야 10개 등이 해당한다.

사용자가 오픈 API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면 건축물정보를 이용한 비즈니스를 수행하거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개방 건축물정보의 활용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시범운영하는 오픈 API 서비스는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사회·경제적으로 개방효과가 큰 국가중점 개방데이터를 대상으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지난 2월에 개방된 건축물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12월말부터는 추가 개방되는 건물에너지 사용량 정보, 건축물 점검정보 등 2종의 정보를 추가해 모두 6종 59개로 확대하는 서비스이다.

건축물정보 오픈 API 서비스는 지난 20일부터 '건축데이터 민간개방시스템' 홈페이지(open.eais.go.kr)를 경유하거나 공공데이터포털 (data.go.kr)에 누구나 직접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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