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강대 김성욱 교수와 중부대 최정석 교수 등 연구진은 충남연구원을 통해 발간한 연구보고서에서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서 2020년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온실가스 저감 의무를 지게 될 것”이라며 “충남도는 전국 제일의 화력발전량을 보유한 지자체로서 이러한 대응압박에 대비,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 공동 대응해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위한 조직을 정비하고 기술개발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충남지역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EU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질소산화물이 6959억원, 황산화물이 4748억원 등 약 1조74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환경기금 마련은 도의 출연, 지역의 전력공기업과 대기업의 출연금 확보, 부담금의 부과로 기금재원 충당 등을 병행하는 것이 실현성이 높다”며 “이 기금은 도민들의 환경복지, 환경보건, 환경위생에 먼저 사용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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