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충남의 경우 지역 내 총생산(GRDP) 및 산업생산지수가 10년 사이 2~3배가량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지방통계청은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난 10년간 충청지역 경제동향 변화상'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 자료를 보면, 우선 지난 2013년 지역 내 총생산은 2003년 대비 대전은 18조5516억원에서 69.6% 증가한 31조4557억원, 충남은 42조5815억원에서 132.9% 증가한 99조1543억원, 충북은 24조3929억원에서 94.3% 증가한 47조4018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의 지역 내 총생산 증가율은 전국 16개 지자체 중 가장 높았다.
또한, 같은 기간 대전은 9만1480개 사업체에서 15.5% 증가한 10만5676개, 충남은 12만2459개 사업체에서 19.2% 증가한 14만5998개, 충북은 9만7506개 사업체에서 18.6% 증가한 11만5611개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2014년 기준 산업생산지수는 전국 108.2, 대전 112.0, 충남 114.3, 충북 147.4 등으로 나타나, 지난 2004년 대비 대전은 32.7%, 충남 190.1%, 충북은 114.2%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대전 103.3, 충남 139.7, 충북 119.9로 충남과 충북은 전국 평균(109.0)을 크게 웃돌았고, 10년 전인 2004년 대비 대전은 15.8%, 충남은 101.0%, 충북은 53.3%가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도 2014년 전국 수출금액은 5726억6500만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2004년 대비 대전은 18억3800만 달러에서 157.5% 증가한 47억3200만 달러, 충남은 292억7200만 달러에서 122.4% 증가한 651억1200만 달러, 충북은 75억4600만 달러에서 88.1% 증가한 141억9600만 달러를 기록, 지난 10년 동안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2013년 지역 내 총생산은 10년 전과 비교해 대전ㆍ충남ㆍ충북 모두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대전은 특·광역시 중 3위, 충남은 전국 및 도별 1위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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