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천안시 공무원과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시행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고교평준화 조례 통과에 앞서 줄곧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천안업성고 시내버스 노선 조정 협의를 시작으로 올들어 지난 7월에는 외곽지역 학교의 통학현황 현지조사 결과를 운송업체와 협의를 거쳐 개선사항을 천안시에 요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통학 현황을 중심으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집중 모색했다.
현재 대다수 천안 시내버스 노선은 구도심 권역인 천안역, 천안종합버스터미널로 집중돼 신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천안시 외곽 지역 학생들은 통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천안시는 2007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대규모 택지개발과 대단위 아파트 조성 등 도시의 급격한 팽창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위한 용역(2015. 8~2016. 8)을 진행중이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용역과정에서 학생들의 통학여건을 개선하고자 통학관련 자료를 수집, 통학불편 해소 방안을 천안시에 적극 요청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평준화 시행교 학생을 대상으로 그동안 통학현황 설문조사와 대중교통 이용자 통학관련 의견을 수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이끌어 내 앞으로 시내버스 노선 개편시 학생과 학교에 초점을 맞추도록 통학시스템을 제안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이심훈 학교정책과장은 “오늘 협의회는 교육수요자들의 통학여건을 개선하고자 열렸다”며 “천안지역 교육공동체를 책임지는 천안교육지원청과 천안시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긴밀한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