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천안 통학여건 개선 골몰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교육청 천안 통학여건 개선 골몰

버스노선 개선 용역관련 협의회… 시와 협력 등 모색

  • 승인 2015-11-19 15:11
  • 신문게재 2015-11-20 5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내년부터 전격 시행하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앞두고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천안시 공무원과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시행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고교평준화 조례 통과에 앞서 줄곧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천안업성고 시내버스 노선 조정 협의를 시작으로 올들어 지난 7월에는 외곽지역 학교의 통학현황 현지조사 결과를 운송업체와 협의를 거쳐 개선사항을 천안시에 요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통학 현황을 중심으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집중 모색했다.

현재 대다수 천안 시내버스 노선은 구도심 권역인 천안역, 천안종합버스터미널로 집중돼 신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천안시 외곽 지역 학생들은 통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천안시는 2007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대규모 택지개발과 대단위 아파트 조성 등 도시의 급격한 팽창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위한 용역(2015. 8~2016. 8)을 진행중이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용역과정에서 학생들의 통학여건을 개선하고자 통학관련 자료를 수집, 통학불편 해소 방안을 천안시에 적극 요청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평준화 시행교 학생을 대상으로 그동안 통학현황 설문조사와 대중교통 이용자 통학관련 의견을 수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이끌어 내 앞으로 시내버스 노선 개편시 학생과 학교에 초점을 맞추도록 통학시스템을 제안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이심훈 학교정책과장은 “오늘 협의회는 교육수요자들의 통학여건을 개선하고자 열렸다”며 “천안지역 교육공동체를 책임지는 천안교육지원청과 천안시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긴밀한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