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18일 오후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개혁적 국민정당신당 창추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30여명의 창당 추진위원과 전국에서 모인 창당지지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오늘 위기의 한국을 구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만들어 드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극소수 독점 독식 특권 세력만의 세상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누구나 함께 잘 사는 상생과 협력의 세상으로 갈 것인지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의원은 “신념과 용기로 모인 여러분과 제가 헬조선에 떨어진 나라를 구하고자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열어젖히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심은 이미 수명을 다한 정당을 완전히 떠났고,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새로운 정치 세력과 유능하고 헌신적이며 용기를 갖춘 사람들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희망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며, 내후년 대선에서는 상생과 협력의 세상을 열어갈 정부를 만드는 중심이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개혁적 국민정당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무능하고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과 함께 한국정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는 정치혁명을 이루기 위해 창당 추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지금 깊은 절망의 늪에 빠져있고, 한국 정치를 지배하는 양대 정당은 총체적 무능에 빠져 있다”며 “이제 국민들은 근본적인 변화를 갈망하고 있으며 새로운 개혁 정치 세력의 등장은 피할 수 없는 역사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개혁적 국민정당은 ▲정의로운 시장경제에 기초하여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경제를 추구하고 ▲한국사회의 독점, 특권, 부패, 차별, 폭력을 일소하는 5대 개혁을 추진하며 ▲일자리, 교육, 주거, 건강, 안전 등 국민 생활의 5대 기본을 충실히 채우는 국민기본정당을 만들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이끄는 평화국가를 지향하며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추진위원은 총 32명이 선임됐다.
고문으로 전윤철(전 감사원장), 윤덕홍(전 교육부총리), 전홍준(광주전남민주화운동 동지회 대표) 추진위원으로 문광석(충남상공회의소 상임위원), 송명석(세종교육연구소 소장) 등 28인이, 추진위원장에는 천정배 의원 1인이 선임되었다.
추진위원은 학계, 여성, 청년, 시민사회, 농업, 언론, 법조, 노동,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헌신적인 활동을 해 왔던 참신한 인물들이 영입되었다.
개혁적 국민정당은 이후 추진위원을 추가로 영입 발표하고, 지역과 분야별로 국민추진위원을 공개모집한다.
중앙당 발기인 대회와 시도별 발기인 대회와 총선기획단 출정식은 오는 12월 중에 가질 예정이며, 내년 1월에는 시도당 창당대회를 거쳐 중앙당을 공식 창당하고, 총선 선대위를 구성해 20대 총선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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