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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스나폴리 쉬림프 로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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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에 ‘가로수 길 맛집’을 치니 엄청난 포스팅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디로 갈까~” 사람도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넘쳐나는 가로수길에서 필자가 선택한 곳은 ‘지아니스나폴리’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지아니스타폴리(http://gianisnapoli.ymkt.co.kr)’는 나폴리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피자리아인데요, 2년간 태양열로 건조시킨 참나무 장작을 이태리산 화덕에 구워낸다고 합니다. 특히나 함께 구워내는 식전빵이 유명한 곳이죠. 3년전 나폴리에서 먹었던 피자맛을 느낄 수 있을지 기대를 해보며 ‘지아니스타폴리’ 를 노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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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스나폴리 외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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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에서 8번출구로 나와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를 걷다 자주(JAJU)매장이 보이면 오른쪽인 맞은편 골목길로 쭉 따라 올라갑니다. 메인 거리가 나올때까지 말입니다. 거리가 나오면 왼쪽 30미터쯤 걷습니다. 그러면 바로 사진 속 맛집 ‘지아니스나폴리’ 를 만나게 됩니다. (홈페이지 위치 소개: 신사역 8번출구 가로수초입 ‘BELPOLT'에서 우회전 후 ’Classic chicken'에서 좌회전, ‘마루’건물 2층 /02-34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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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스나폴리 내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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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 아직 오픈 전이네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이니 참고하세요, 전망좋은 창가로 자리를 잡고 가게안을 둘러보는데 캐주얼한 분위기가 경쾌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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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스나폴리 내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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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시간까지 십여분이 남아있어 여유롭게 메뉴부터 훑습니다. '지아니스타폴리'는 평일 런치에는 1만원대 피자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매력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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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스나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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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감베리&풍기샐러드가 유명한데요. 이날은 배가 고팠기에 파스타 두 개와 피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일단 쉬림프 로쏘(SHRIMP Rosso)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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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스나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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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프레스카 봉골레 (FRESCA VONGOLE)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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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스나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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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가 유명한 ‘지아니스나폴리’. 감베리&풍기샐러드에 빨간 별표 보이시죠? 이집의 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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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스나폴리 식전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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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음식보다 맛있는 식전빵.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뽀레(Bapore)라는 화덕에 구웠다고 하는데요, 쫄깃한 식감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무엇보다 함께나온 오일의 감칠맛은 더없이 훌륭합니다. 오일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셨다면 이곳에서 생각이 바뀌실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날 매콤한 향이 감도는 이 오일에 푹 빠지고 말았죠.
이태리 음식에서 와인이 빠지면 섭하잖아요, 산지미냐노산으로 기억하는데, 그곳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잔 하기로 합니다. 부담없이 ‘half’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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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스나폴리 프레스카 봉골레 (FRESCA VONGO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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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일 파스타를 좋아해서 자주시키는 봉골레파스타. 그런데 오일 양이 엄청납니다. 국내에서 이렇게 오일이 듬뿍 담겨 나오는곳은 흔치 않죠. 베네치아에서 먹었던 봉골레파스타를 떠올리는 비주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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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스나폴리 쉬림프 로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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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는 봉골레를 버려야 하나 봅니다. 쉬림프 로쏘(SHRIMP Rosso)파스타는 정말 물건이었습니다. 큼지막한 새우와 날치알이 로제소스와 만나 기막힌 조합을 이루고 있네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맛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저는 이 파스타에서 무너지고야 말았습니다. 이태리에서 먹었던 그 어느 파스타보다 한수 위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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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센스를 발휘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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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 피자를 맛보고 싶었지만 1만원대 런치세일 상품이 정해져있어 가장 무난한 ‘마르게리타’를 골랐습니다. 나폴리피자 전문점이니 무엇보다 ‘마르게리타’가 제격이겠죠? 화덕의 구운 구수한 도우에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가 어우러져 사랑스럽습니다. 엄청나게 특별하지 않은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피자끝 도우를 식전빵 오일에, 파스타소스에 찍어 먹다보니 이렇게 깨끗하게 비워내 버렸습니다. 마지막 접시는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에 대한 ‘인증샷’입니다.
봉골레파스타 접시위의 오일이 보이시나요, 오일양이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지아니스나폴리’는 세대를 아우르는 맛으로 제대로 ‘취향저격’을 하고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이콘'의 가사처럼 말이죠. ‘너는 내 취향저격 내 취향저격 말하지 않아도 느낌이 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써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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