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최계운·사진)는 창립 48주년을 맞아 16일 오전 11시 본사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치창조, 고객신뢰, 미래성장 지향의 2016년 경영방향'을 발표하고 가뭄해결을 위한 물관리 혁신과 글로벌 대도약을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최계운 사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전 직원 임금피크제 도입, 4대강 부채 해결방안 확정, 공기업 경영평가 1위 달성 등 올해 성과를 자축했다.
다만, 내년 봄 전국적으로 가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2016년 경영방향인 '가치창조·고객신뢰·미래성장'에 맞춰 최우선으로 가뭄해소를 위한 물관리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는 게 최 사장의 당부다.
그는 내년 역량을 집중해야 할 핵심과제로 먼저 가뭄극복을 위해 4대강 물이용 효율화, 충남 가뭄지역 지방상수도 유수율 제고, 댐 간 물길연결, 광역상수도 복선화, 다목적댐 이수능력 증대 등 수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과제를 손꼽았다.
또 지역 건의 소규모댐 건설, 해수담수화 시설, 지하수댐 등 신규 수자원 확보 및 물관리기본법 제정 등 물관리 정책과 제도 마련을 강조했다.
4대강 부채 해결을 위한 강도 높은 경영혁신, 공공기관 정상화 과제 선도적 이행, 노후 수도시설 개선과 워크스마트(Work Smart) 기반의 글로벌 조직문화 확립 등도 K-water의 과제다.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한 건강한 수돗물 공급사업(SWC) 확대, 물 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는 국민 물복지 사업, 국제테마파크 사업, 해외사업 활성화도 내년에 K-water가 적극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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