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하는 정시모집 전형에 대한 수험생들의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정시 모집에는 대학과 모집단위에 따라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학과도 있으므로 정시 모집요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대전제일학원과 종로학원 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국어, 수학은 수준별 A·B형으로 실시되지만 영어는 통합해 실시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지난해 정시 합격선을 중요하게 참고해야 한다. 또한 정시 전형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자신의 수능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는 지원 대학 및 계열별로 영역별 반영 비율, 유형 지정이나 가산점 부여 정도가 다르므로 이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다.
온라인 배치표, 점수 공개 게시판 등의 활용도 필요하다. 정보 흐름에서 일명 훌리건 등의 활약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온라인 정보를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은 금물이다. 판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경험이 많은 진학 지도 선생님 등과 상담해 진로를 정하도록 한다.
올해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주요 국립대, 사립대 대부분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등 수능의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고 계열별로 인문계는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과탐,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 등을 주로 반영한다.
반면에 경기권 및 지방 대학들 일부는 정시 모집에서 2+1로 인문계는 국어(A/B), 영어, 탐구, 자연계는 수학(A·B), 영어, 탐구 등의 3개 영역을 주로 반영하고, 인문계는 국어B형, 자연계는 수학B형 및 과탐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 선택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자유선택이나 서울대 인문계열은 한국사를 포함해 2과목을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I, II 꼴(서로 다른 과목)로 반영한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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