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DB |
올해 김장철 4인 가족 김장재료 구입 비용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8만 4849원으로 평년(18만 5005원)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소 25개소에서 김장 재료를 살 때 드는 비용도 평균 22만2000원으로 평년(22만7000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20포기 기준 전통시장 4만 6000원, 대형유통업체 3만 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했다.
평년(5만1417원·4만2081원)에 비해서는 전통시장 10.4%, 대형유통업체 19.9%로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고춧가루도 평년대비 약 1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깐마늘과 생강은 평년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특히 새우젓은 강화도 연안의 젓새우 어획량이 급감한 결과 평년 대비 35%, 전년 대비 48%나 올랐다.
aT 관계자는 “배추, 대파 등 노지 채소류의 가격은 향후 일기회복과 함께 하향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19일과 26일 김장재로 구입비용 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내용은 aT의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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