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자리잡았다

  • 전국
  • 천안시

천안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자리잡았다

작년 동기比 판매 60% 증가…신속·정확 배송서비스 주효

  • 승인 2015-11-12 13:26
  • 신문게재 2015-11-13 14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천안시의 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른 쓰레기 종량제 시책이 정착되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천안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실수요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신속 정확한 배송 등 서비스가 주효하면서 일반용과 음식물 쓰레기봉투 판매량이 매년 꾸준하게 늘고 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봉투 2ℓ, 20ℓ의 판매량은 지난달 말일 기준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전체 종량제 봉투판매량은 10월말 기준으로 2014년 2093만8439장 60억3200만원에서 올해 2229만7621장 64억5900만원으로 금액대비 7.1%인 4억2700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음식물쓰레기용 2ℓ봉투는 2014년 122만6060장 4536만4000원에서 2015년 196만2920장 7262만8000원으로 60.1%가 늘었으며, 20ℓ봉투도 2014년 8만6260장 3184만2000원에서 2015년 14만2860장 5285만8000원으로 66.0%가 증가했다.

이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제작·공급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이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면서 얻은 자료를 분석하고 늘어나는 1인 가구와 핵가족화, 요식업소 증가 등을 착안해 소비자 욕구에 맞는 다양한 규격의 음식물 쓰레기봉투 제작을 요청하고 시 청소행정과는 이를 신속하게 시책에 반영해 조례개정을 통해 정책으로 추진한 결과다.

시설관리공단은 기존 3종의 음식물 쓰레기봉투(3ℓ, 5ℓ, 10ℓ) 공급에 이어, 지난 2013년 8월부터 2ℓ와 20ℓ를, 2015년 4월부터는 1ℓ짜리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제작 공급하는 등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쓰레기 종량제 시책의 중요성과 완전한 정착을 위해 보급률이 저조한 지역의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반복적인 고객 모니터링 활동, 주문의 편리성과 신속·정확한 배송을 위해 꾸준한 개선 노력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는 창립 4년차인 새내기 공단으로서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충남도, 중국 장수성 등 3개 지방정부와 환경행정교류회 개최
  3.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충남교육청, 인문소양교육 강화로 학생 문화 감수성 UP
  4.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5. [사설] '안면도 개발·내포 병원', 관건은 사업성
  1. [사설] 국비 확보에 지역 '원팀' 정신 아쉽다
  2. 언론중재위원회 제3차 언론인 전문 연수
  3. '2024 신문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NIE 패스포트 공모전'
  4. 정원의 설계에서 시공 및 관리까지
  5.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