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가뭄 해갈' 2037억 추가투입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당정 '가뭄 해갈' 2037억 추가투입

보령댐 도수로 예산 증액, 대청댐 광역상수도 조기 개통, 공주보 도수로 이달내 착공

  • 승인 2015-11-11 17:59
  • 신문게재 2015-11-12 1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가뭄극복 당정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가뭄극복 당정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령, 홍성 등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해소를 위해 보령댐 도수로 공사를 내년 2월까지 완공하고, 대청댐과 당진을 연결하는 광역상수도 구간을 내년 1월까지 조기 개통하기로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제 2차 가뭄극복 협의회를 열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극심한 가뭄사태를 극복하고자 모두 2037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이날 당정 협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홍문표 제 1사무부총장(홍성 예산)이 전했다.

당정은 가뭄 피해가 가장 큰 충남 서부 지역의 물 부족 해소에 4대강 용수를 활용하고자 금강 백제보 하류 물을 보령댐에 공급하는 도수로(관로 21㎞, 공급량 11만5000t/일) 설치 공사에 예비비 93억7500만원과 내년 예산 218억7500만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정은 공주보와 예당저수지를 잇는 도수로 공사(공급량 22만t/일)에 모두 988억원을 오는 2017년까지 투입하기로 하고 올해 우선 15억원, 2016년에는 400억, 2017년에 537억원의 예산을 쓰기로 했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이번 회계연도 예비비와 특별교부세, 내년도 예산 증액분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17년 12월까지이며, 금강 공주보와 예당저수지 구간에 도수로 31.3㎞, 양수장 1곳, 가압장 3곳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는 금강 공주보의 저장된 물을 도수로 공사 등을 통해 저수지와 댐으로 연결함으로써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당정은 공주보와 경북 상주보 도수로 공사는 예비 타당성 조사도 면제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문표 의원은 “공주보의 물을 조속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가뭄이 우려되는 내년 농번기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짓는 방안을 정부 측에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