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11일 대전 동구 추동 대청호 취수탑을 방문해 가뭄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지난해 7월 1일 취임한 권선택 대전시장은 500일 동안 관용차로만 모두 3만8100㎞를 달렸다. 하루평균 76㎞로, 도시철도 1호선 전체 노선을 하루 두 번 왕복한 셈이다.
공식 접견만 1108건으로 모두 2114명을 만났다. 하루 평균 3.5건이며, 6.6명을 만난 것이다. 참석한 행사는 하루 평균 9.2건으로 모두 2954건이다. 조찬 모임이나 간담회도 3.3일에 한 번씩 모두 102회 가졌다. 서울 등 타지역 출장을 빼고도 휴일을 포함해 하루평균 8.3건, 모두 4164건에 달하는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5시에 일어나 오후 11시에 퇴근할 정도로, 일정의 연속이었다.
권 시장이 가장 주력했던 분야는 민선 6기 타이틀인 '경청과 소통' 분야다.
500일 동안 경청과 소통과 관련한 행사는 모두 799건으로, 전체 행사(2954건)의 37%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직소민원담당 262건, 현장시장실 29곳 방문, 경청신문고 136건, 시민사회단체 정책간담회와 사랑방 경청회 13회, 시민과의 아침동행 9회 등이다.
이어 기획공보 분야가 658건으로 뒤를 이었고, 자치행정ㆍ안전분야 537건, 교통과 복지, 환경 329건, 문화체육 317건, 경제와 도시재생, 과학분야가 314건 등이다.
이 중에서 권 시장이 특별히 관심을 쓴 분야는 도시재생과 경제다.
권 시장은 사람과 장소 중심의 종합적 도시재생, 공유네트워크ㆍ마을만들기 등 공동체 사업, 원도심 현장투어,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옛 충남도 관사촌 활용 등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에 지속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경제분야에서도 취업자 2.08%, 고용률 0.7%, 벤처기업 8.4% 상승하고 실업자는 36.3% 감소하는 등 성과가 구체적인 경제지표로 나타나기도 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도 경청과 소통을 기조로, 경제분야를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역량을 발휘해 정부합동종합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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