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30분께 방사성 폐기물 100드럼(드럼 당 200L)을 실은 전용 차량이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출발해 새벽 6시께 경북 경주시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에 도착했다. 이번 이송은 올해 예정된 5차례의 이송 계획 중 1차 이송이다.
이날 방사성 폐기물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떠나 북대전IC, 경부고속도로, 경주IC, 지방도로를 거쳐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에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해 남은 방사성 폐기물 이송은 네 차례다.
원자력연은 서울의 방사성 폐기물을 2~4차에 걸쳐 경주로 이송한다. 각각 17일 192드럼, 24일 192드럼, 다음달 1일 132드럼씩 이송한다.
다음달 초 진행되는 5차 이송에는 대전지역 방사성 폐기물 132드럼이 포함된다. 다음달 8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서울에 보관 중인 516드럼과 대전에 보관중인 284드럼이 경주로 이송되는 것.
이날 이송된 방사성 폐기물은 원자력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공기정화 필터 등으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전용 차량을 통해 안전하게 이뤄졌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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