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는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푸믈루 가프리 마수알레(Phumulo Godfrey Masualle) 이스턴케이프 주지사와 양 도·주간 우의 증진 모색과 공동 발전을 위해 우호교류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우호교류의향서에 따르면, 도와 이스턴케이프주는 상호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또 문화와 과학·기술, 교육, 관광, 무역 및 투자, 해양, 경제·농업 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양 지역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상호 참여하고, 양 지역의 관계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추진키로 했다.
안 지사는 “이번 우호교류의향서는 양 지역이 우의를 높이고, 신뢰를 다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마수알레 주지사는 “농업과 제조업 분야 등에 대한 실질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며 안 지사의 내년 이스턴케이프주 방문을 요청했다.
협약식에는 노주코 글로리아 밤(Nozuko Gloria Bam) 주한남아공대사도 참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쪽에 위치한 이스턴케이프주는 16만9580㎢의 면적(충남의 19배)에 인구는 700만명으로, 관광산업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주요 산업은 자동차 제조업과 섬유, 식품가공업, 농업, 목축업 등이며, 지역 총생산은 72억 달러, 1인당 GRDP는 2000달러(2009년 기준)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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