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발명대회인 '대학창의발명대회'의 2015년 우수 수상작이 발표됐다.
전국 127개 대학에서 4284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음성인식 다용도 수납함'을 발명한 전주대학교(정수ㆍ최시용ㆍ유창열)팀이 거머쥐었다.
서랍을 직접 열어 내용물을 찾는 기존 수납함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핸드폰에 터치 또는 음성으로 말하면 수납함을 LED로 알려주는 아이디어다. 이 발명품이 상용화되면 기업의 물류창고 등에서 활용될 수 있고, 도서관 등에서 장애인을 위한 장치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총리상은 자전거 신발 밑창과 페달에 자기력을 이용해 결합시켜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자전거 클릿슈즈'를 발명한 금오공과대학교(박승민, 오신일, 서정복)팀이 수상한다. 이 외에도 25개 대학 47팀이 우수발명상을 받는다.
정대순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은 우리의 소중한 인적자원이며, 학생들이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인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 대학창의발명대회'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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