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지영 무용가 |
지난 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40년 전통의 권위 있는 콩쿠르다. 전국에서 모인 예술가들이 무용과 기악, 성악 종목을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경연했다.
홍 무용가는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다른 춤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선에선 살풀이, 본선에선 태평무로 종목 1등끼리 맞붙는 결선까지 올랐다. 그는 결선무대에서 혼이 실린 태평무를 다시 추며 종합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 무용가는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결선에선 '피가 마른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도 “세번째 도전 끝에 받은 대통령상이기에 더욱 값지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 무용가는 (사)벽파춤연구회회장, 한국무용예술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15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정기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