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675회] 2등 제빵사 “밀가루 반죽 대신 당첨용지 잡았다, 당첨금은… ”

  • 사회/교육
  • 미담

[로또 675회] 2등 제빵사 “밀가루 반죽 대신 당첨용지 잡았다, 당첨금은… ”

  • 승인 2015-11-09 11:10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로또 675회 당첨.
▲ 로또 675회 당첨.

리치커뮤니케이션즈가 로또 675회 2등에 당첨된 제빵사 이기용 씨(가명)의 당첨후기를 공개해 화제다.

화제의 제빵사는 자신을 30대 후반의 미혼 남성이라고 소개했으며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독립을 못해 눈치가 보였는데 부모님과 독립할 전세집을 구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 씨는 30대 후반의 미혼 남성으로 제빵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제빵쪽 일이 고되고 박봉이라며 경제적 자유를 얻기위해 로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다들 제빵사라고 하면 맛있는 빵 냄새 맡으며 편하게 일하는 줄 안다”며 “밀가루 반죽과 싸우다보면 하얀 분진이 내려앉아 마스크는 필수고 오븐 열기 속에 일하다 보면 땀으로 샤워하곤 해서 힘들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사도 잘 안되고 돈 쓸 일은 많아서 로또 생각이 자주났다”며 “그동안 5등도 당첨이 안됐는데 갑자기 2등에 당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씨는 “밀가루 반죽 대신 로또 당첨 용지를 손에 쥐게 된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씨는 로또 전문 업체에서 제공하는 번호를 받아 수동으로 구입하던 중 2등에 당첨됐다. 그는 “로또 전문 업체에서 처음 당첨 소식을 들었다”며 “실감이 안나서 멍하게 있었는데 당첨 금액 안내를 받으니까 정신이 확 들었다. 정말 큰 돈이 생겨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 씨는 당첨금으로 홀로서기할 공간을 가질 계획이다.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그는 “부끄럽지만 아직 미혼이라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며 “내년에는 독립하겠다는 생각으로 한푼 두푼 모으고 있었는데 2등에 당첨돼서 전세금 걱정을 덜었다. 이사갈 집에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로또 포털의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해당 로또 포털은 1등 당첨자들의 당첨후기와 인터뷰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역대 로또 당첨번호의 통계자료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업체에서 나온 1등 당첨자는 총 43명이며 1등 당첨금은 911억원이다. 작년에는 한국기록원에 국내 최다 1등 배출 업체로 등록된 바 있다.

한편 ,나눔로또 675회 당첨번호는 ‘1, 8, 11, 15, 18, 45’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7’로 결정됐다. 로또 675회 1등은 4명이며, 1인당 35억1454만9032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 /뉴미디어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