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학교 1학년생인 B군은 최근 다른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학생의 안면을 수차례 때리는 가하면,심지어 넘어진 학생을 발로 밟고 짓누르는등 폭행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학생은 현재도 속이 울렁거리고,머리가 띵하며,눈이 아프다고는 하지만,어떻게 맞았는지를 정학히 기억을 못하는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학교도 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이같은 행태는 이번뿐이 아니고 얼마전에도 돌로 한 학생의 가슴에 던지는가 하면,여학생의 중요부위를 발로 차기도 하고,한 학생의 코를 때려 치료를 받게 하는 등 폭력행위가 지속되면서 반학생들이 거의 모두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군은 유치원때에도 다른 친구들을 때리거나 넘어트리는 등 괴롭혀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또한 이처럼 폭력을 가하고 나면,1~2일 정도 학교를 나오지 않으면서,그동안 수십일을 결석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 부모들이 수차례 격리조치 및 전학조치 등을 요구했으나,학교측에서는 나이가 너무 어리고,절차상의 이유로 미루워 왔고,상위 기관에 민원을 넣어도 피해자 면담조차 제대로 않는 등,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이같은 사태를 키워왔다는 지적이다.
또한 학교측이나 학교폭력자치위원회 및 학교전담경찰관,교육청 및 도교육청 담당자들도 제대로 책임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한채,’권한이 없다,규정이 애매하다,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혀온 것으로 알려져,대책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한 학부모는"애들이 학교 가기를 두려워하고,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며,특히 이 학생이 고학년이 되었을 경우에는 친구들은 물론 저학년 학생들까지 마구잡이로 괴롭히고,폭행을 가한다면 문제가 더 커질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학교 관계자는"B군 문제로 회의도 많이 하고,학교폭력위원회도 여러번 개최해,격리조치까지 내렸는데,A군 부모의 행정심판 청구로,도교육청에서 부결되는 바람에 문제가 더 키운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충돌사건이 계속되었지만,A군이 너무 어려서 망설였는데,피해 학생이 갈수록 늘어나고,학부모들의 불안감 고조 등으로,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어,심리 상담 및 격리조치 등 특단의 조치까지도 염두에 두고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군 부모는"어린아이들끼리 생활하다 보면,싸울수도 있고,충돌이 있을 수도 있는데,일부분이 한쪽으로 부풀려 져 있는 것도 많다"며"우리 아이가 오히려 다른애들에게 맞기도 하고,집단 따돌림을 당하기도 하는가 하면,선생들의 상습적인 무시와 눈총을 받는 등 피해를 보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른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기 보다는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학교에 찾아와서 폭언을 하는등 위협감을 주었으며,칭찬과 관심,그리고,사랑으로 격려를 해주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지역사회와 학교측에서도 이면적인 상황을 제대로 파악은 하지 못한채,책임있는 상담이나 중재를 하지 못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해 위클래스 교육 및 집단 상담등을 받으면서 나름대로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이같은 노력이 제대로 효과를 얻지 못하고,또한 알아주지도 않아서,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힘들고,속이 상하고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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