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황제라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았던 ‘참치’ 국내에서도 참치를 찾는 식객들이 많아지면서 ‘무한리필’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집들이 성행하고 있다. 비싼 참치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문제는 품질이다. 저렴한 참치를 과연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
▲ 가격대지 최고의 신선함과 품질을 자랑하는 '한라참차'
탄방동에 위치한 ‘한라참치’는 이런 걱정이 필요 없는 집이다. 16개의 좌석과 2개의 방이 전부인 작은 횟집이지만 고급횟집 부럽지 않은 밑반찬과 최상급의 참치로 참치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집 참치맛의 비결은 특별한 양념에서 시작된다. 바로 ‘김장’이라 불리는 절임 장아찌다. 젓가락으로 살짝 떠서 참치위에 올려 먹는데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뒷맛이 참치 어느 부위에 올려 먹어도 감칠맛을 더해준다. 주인 박성환 사장은 “짠맛이 강한 국내 장아찌와는 달리 숙성과정을 거쳐 향긋하고 고소하다”며 “고급 일식집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귀한 재료”라고 강조했다.
▲ 참치 아귀살, 뱃살, 머리살
참치는 고급부위로 알려진 머리부터 뱃살가지 최상급을 엄선해 제공한다. 필요한 만큼만 도매상에서 직접 가져다 쓰기 때문에 남는 부위는 전혀 없다. 박 사장의 후한 인심도 이에 한 몫하고 있다. 박 사장은 “좋은 식재료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참치의 신선도와 품질 가격을 비교해서 우리 집을 따라올 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서 직수입한 김장(김장아찌)는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이 참치와 제법 잘어울린다.
▲ 김장아찌와 참치 뱃살
턱살, 눈주위살, 아가미살 등 싸구려 횟집에선 먹을 수 없던 부위도 맛있지만 이 집 참치회의 백미는 ‘참치육회’다. 참치의 여러 부위에서 나온 살을 모아 초밥 크기로 만들었는데 박 사장 자신도 이름을 붙이지 못해 ‘참치육회’로 소개한다. 단골이라 해도 운이 좋아야 맛볼 수 있다. ‘고노와다’라 불리는 해삼내장에 찍어 먹는 참치도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비리지 않고 쌉쌀한 맛이 일품이다.
▲ 참치 고소함의 극치를 이루는 참치뱃살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마약 같은 중독성 옥수수구이, 고급 일식집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메로머리구이, 양념 없어도 담백한 시사모구이
격이 다른 참치에 어울리는 밑반찬도 이 집의 자랑이다. 손님들이 극찬하는 메로구이는 횟집에서 흔하게 제공되는 몸통이 아닌 머리부위다. 채소를 갈아 만든 소스를 3일간 숙성한 다음 메로 자체의 기름으로 구워 나오는데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식감이 중독성을 자아낸다.
▲ 그린홍합은 뉴질랜드산으로 관절염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된장국은 일본된장과 조선된장을 1:1비율로 혼합해 깊은 맛이 살아있다.
▲ 샐러드는 과일을 강판에 갈아 숙성해 상큼한 맛이 남다르다.
▲ 고노와다(해삼내장)에 담궈 먹는 참치는 쌉살하고 담백한 맛을 함게 느낄 수 있다.
관절염에 특효약으로 소문난 뉴질랜드산 그린홍합도 밑반찬으로 제공된다. 한번 삶고 다시 오븐에 구워 고소함을 극대화한 옥수수구이는 맛을 보는 손님마다 추가로 시켜먹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시사모(열빙어)구이는 소스나 양념이 필요 없다.
▲ 참치육회는 참치회를 뜨는 과정에서 나온 살을 모아 만든 박 사장표 부위다. 사장 본인도 따로 이름을 붙이 못해 참치육회로 칭한다. 단골손님도 운이 좋아어 맛볼 수 있는 귀한 부위다.
박 사장은 “16년간 변하지 꾸준히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며 “내 힘이 다하는 날까지 좋은 참치와 요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 한라참치는 16개 좌석에 예약실을 갖춘 작은 규모다. 금요일이 조금은 한가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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