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은 ▲국내외 기타리스트들의 콘서트 ▲신진 기타리스트 발굴을 위한 국제기타콩쿠르 ▲세계 저명 기타리스트의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장인의 기타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수제기타전시회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천재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불리는 '롤랑디앙', 브라질 출신 런던왕립음악원 교수 '파비오 자농' 등이 무대에 오른다. 17세기부터 현대까지의 음악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는 '이자르 엘리아스', 한국의 무라지 카오리, 기타요정으로 불리는 '박규희'도 참여한다.
클래식 기타 부문에서 국내 유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제7회 대전국제기타콩쿠르'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4일과 5일 각각 예선과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참가자들의 경연이 7일 펼쳐진다. 일본과 대만, 중국을 포함해 기타 제작가 16인의 '수제기타 전시회'는 7~8일 이틀간 진행되며, 7일에는 대전지역 기타리스트 최원호, 송정연, 이원복의 시연연주회가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8일에는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김정열 기타합주단과 클래식 기타계의 대부 리여석의 33인조 리여석기타오케스트라가 기타 앙상블을 선보인다. 피날레는 류명우 지휘자가 이끄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페트리트 체쿠, 몬테네그린 기타듀오의 협연 무대로 꾸며진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