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예금대신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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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예금대신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1% 저금리시대 계속되자 예·적금보다 수익률 높고 위험도 낮은 펀드 등 각광

  • 승인 2015-11-04 17:53
  • 신문게재 2015-11-05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1%대의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각광 받고 있다.

그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했던 예·적금의 수익률이 저하되면서, 주가연계지수 상품 등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지역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관리하며, 정기예금의 적정 수익은 물론 추가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국내채권혼합형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는 올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증시가 박스권에서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부담이 높은 상품보다 일정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서다.

금융권 역시 마땅한 투자처를 차지 못하는 고객에게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과 더불어 안정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펀드 및 주가연계지수 상품을 권유하는 모습이다.

우선 금융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위험부담은 있지만, 중수익을 낼 수 있는 단기국공채 공모주 펀드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금리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미만의 단기국공채에 90%를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10%는 상장하는 공모주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과 중간위험(3등급)으로 추가 수익, 이달부터 주식상장 예정인 주요 종목에 집중투자도 계획되면서 중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ELD(주가연계예금)과 ELS(주가연계증권) 상품도 꼽았다. ELD 상품은 예금자보호 및 원금보장이 돼 주가수익에 연동돼 수익을 내거나 원금이 연동되면서 안정되고, 원금보장형과 원금비보장형 2가지 유형인 ELS은 기초자산은 지수형 종목으로 나누고, 본인의 투자등급에 맞는 다양한 기초자산과 목표수익률을 선해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또 올 연말 국내 결산법인들이 배당락일(12월 29일) 전날까지 자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주 펀드도 재테크 상품으로 추천했다.

올 배당금이 10조원대로 예상되면서 연말이 다가올 수록 투자자들 사이에서 배당주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1.5% 수준에서 국내 상장기업들의 내년 상반기 배당수익률은 1.5~1.78%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NH대전농협은행 마케팅추진단 박대범 WM(웰스매니저)은 “금리가 1.5%대까지 낮아지면서, 고객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재테크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공격적인 투자보다 안정적이면서 중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 등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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