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과 한반도 통일 관련한 행사들을 집중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평화통일안보분야에서 열심히 뛰고 목소리를 많이 낸 한해였다고 봅니다.”
대전평화여성회(대표 최영민)가 오는 19일 후원의 밤을 갖는다. 대전평화여성회는 평화를 만들어가는 여성들이 모인 단체다. 2007년에 설립됐으며 2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돈'과 '경제'가 최고의 관심사인 시대, '돈'보다 '평화'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모임이 눈길을 끈다.
최영민 대표(48·사진)는 설립 9년차인 대전평화여성회의 올해 활동에 대해 “지난 5월 '여성안보'와 '인간안보'의 차원에서 안보 콘퍼런스와 평화기행을 진행했으며 대전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서도 적극 참여했다.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했던 한해였다”고 돌아봤다. 특히 '어울림 평화교육 차원'에서 일선 중학교를 찾아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평화교육'도 매우 의미있었다고 한다.
최 대표는 “찾아가는 평화교육은 일선 학교현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많은 학생들이 만나는 첫 시도가 됐다.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앉아서 듣는 교육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놀면서 즐길 수 있는 교육에 주안점을 뒀다”며 “내년에도 더욱 확대해서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평화여성회 후원의 밤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날 7시 30분부터는 회원들이 준비한 '평화마당극' 공연도 열린다. 최 대표는 “회원들이 마당극 전문가는 아니지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웃음과 재미가 있는 행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평화마당극'을 정성껏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했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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