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공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정·관계 인사와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사업의 제1단계 구간인 경기도 이천(부발)에서 충주까지 총 5개 공구에 대한 공사를 추진하며, 제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 구간은 오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중부내륙선은 총사업비 1조9000억원이 투입되며, 이천~충주 구간은 2019년 말, 충주~문경 구간은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00km/h로 운행되는 간선고속형 전동차(EMU-200, Electronic Multiple Unit)가 운행될 계획으로 이천에서 문경까지 현재 버스로 2시간대 이동하던 것이, 33분대로 단축돼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건설 중인 성남~여주 복선전철 및 신분당선과 연계하면 수도권까지 1시간 내외로 접근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중부내륙선은 향후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 연계하는 내륙철도망의 일환으로 전 국토의 효율적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이 계획된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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