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심 건축물 인·허가 감소세… 단독주택만 늘어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 신도심 건축물 인·허가 감소세… 단독주택만 늘어

상업편의시설 정점 안정화 양상

  • 승인 2015-11-02 18:00
  • 신문게재 2015-11-03 6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올해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건축물 인·허가가 지난해 정점을 찍고 전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 마무리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이 눈에 띄지 않으면서 조정기 돌입한 국면인데, 단독주택만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상업편의시설 인·허가는 지난 2011년 6-2·3생활권에 세종골프클럽 증축과 함께 본격화했다. 출범 원년인 2012년에는 2생활권과 정부세종청사 인근 1-4·5생활권 중심으로 주차시설 3곳과 상업시설 10곳 정도가 둥지를 마련했다.

2013년에는 S-2생활권 이마트를 포함해 2생활권 일부(7곳)와 1생활권(38곳) 중심의 상업시설 건립 기반을 마련했다.

상업편의시설 인·허가는 지난해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 완료기와 맞물려 최근 3년 사이 정점을 찍었다. 주유소 3곳과 가스충전소(6-3생활권) 1곳 등 부족했던 편의시설 확대가 눈에 띄었고, 1-1생활권(43곳)이 가장 많은 인·허가 건수를 기록했다.

1-2(18곳)와 1-5(11곳), 1-4(4곳), 1-3(3곳·보육시설 포함) 등 1생활권 강세가 이어졌고, 2생활권(11곳)이 뒤를 이었다. 3생활권 상업시설 10곳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 들어서는 다시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 상업시설 건립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2-1과 2-2 분양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는 등 상업시설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4생활권은 모두 15곳 인·허가를 받았고, 1-1(14곳)과 1-2(6곳), 3-3(5곳), 2-2·3-2(각 4곳) 등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 또는 안정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공공시설도 2-4 환승주차장(2곳)과 S-1·3-1·4-1·3-2 화장실(4곳) 외에는 찾아볼 수없고, 도시형생활주택 역시 2-4 3곳과 3-3 1곳으로 집계됐다.

2012년 5곳, 2013년 7곳, 지난해 8곳 상승세가 멈춰섰고, 오피스텔은 2012년 4곳, 2013년과 지난해 각 1곳과 달리 올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공급 초기 부진한 양상을 보이던 단독주택 인허가는 2012년 4곳, 2013년 14곳, 2014년 20곳에 이어 올해 34곳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높은 땅값과 임대료는 민간 자본 유입에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 정부청사 이전 효과를 뛰어넘는 호재가 없다면, 조정기를 거치면서 거품이 빠질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