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립대안학교 연말 윤곽… 이달 부지선정 착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공립대안학교 연말 윤곽… 이달 부지선정 착수

후보지 5곳… 주민 공감대 관건

  • 승인 2015-11-02 17:41
  • 신문게재 2015-11-03 2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대전지역 공립 대안학교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연말께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문제는 '부지 선정'으로 지역 주민의 공감대 형성이 최대 관건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달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친 후 공립 대안학교 부지 선정 등에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는 2017년 공립 대안학교 개관을 목표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지난 9월 계획을 수립, 충남도에서 연구용역까지 마친 상태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공립 대안학교 설립에 난항을 겪어온 터라 신중한 입장이다. 특히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 '님비(특정시설을 기피하는 지역 이기주의) 현상'까지 보여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았다.

앞서 2011년부터 성북동 방성초등학교 부지와 용문동 등에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두 차례나 무산된 바 있다.

대전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공립 대안학교가 없는데다 학업중단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난 만큼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위탁기관에만 맡겼던 위기학생들을 전적으로 수용,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본래 계획대로 직영 운영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약 5곳의 부지를 후보로 선정한 가운데 지역주민의 공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충분한 의견 수렴도 진행할 계획이다. 타 도시의 대안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잘 운영되고 있는 사례를 집중 설명한다는 것.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안학교는 고위험군 학생이 아니라 현 입시위주를 탈피한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학생들도 입학한다”며 “지역 여건에 맞춰 최상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