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랑·하천복원 수질개선 주민 참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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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랑·하천복원 수질개선 주민 참여 '효과'

31개 지구 대다수 BOD등 개선… 생태복원·마을 공동체 회복 효과

  • 승인 2015-11-02 14:41
  • 신문게재 2015-11-03 5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주민 참여를 통한 도랑ㆍ하천복원 사업으로 인해 도내 하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연구원의 '충청남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실태분석 연구보고서(2014)' 분석 결과, 복원사업 완료 구간에서 수질개선 및 생태계복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는 복원사업 완료 31개 지구(총연장 76㎞) 중 대부분 하천에서 BOD 및 총인(T-P) 기준 하천자연도와 수질이 기존 Ⅳ등급에서 Ⅲ등급으로 한 등급 개선됐다.

도는 도랑과 하천을 살리고자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694억원을 들여 생태하천복원사업, 도랑살리기, 1사1하천 운동을 추진해왔다.

1사1하천 운동은 민간기업·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정된 하천을 가꾸고 정화하는 사업으로, 현재 103개 기업·단체가 참여해 깨끗한 하천 만들기와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2017년까지 천안 성정천을 비롯해 9개 하천(총 연장 50㎞)의 준공을 목표로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가 2013년부터 시행 중인 도랑살리기는 물길 최상류인 마을 앞 도랑의 바닥 오염토를 파내고 수생식물을 직접 가꿔 옛 도랑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게 골자다. 총 300개 도랑 복원에는 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랑살리기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 공동체 회복과 친환경 마을이미지 개선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도는 자평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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