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동북아 평화협력 선언

  • 정치/행정
  • 국정/외교

한·일·중 동북아 평화협력 선언

청와대서 3국 정상회의… 오늘 한·일 정상회담

  • 승인 2015-11-01 18:03
  • 신문게재 2015-11-02 1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손 맞잡고  박근혜 대통령<사진 가운데>과 아베 신조(安倍晋三·맨왼쪽)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손 맞잡고 박근혜 대통령<사진 가운데>과 아베 신조(安倍晋三·맨왼쪽)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1일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세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6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갖고 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의미있는 6자 회담을 조속재개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들은 북핵 문제와 관련,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및 9·19 공동성명상의 국제적 의무와 공약이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세 정상은 2012년 5월 제 5차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된 이후 약 3년 반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향후 3국 협력을 흔들림 없이 발전시켜나자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세 정상은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3국 협력 사무국의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의 원자력 안전분야에서 지역 협력 프로세스의 증진을 통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정상은 또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사회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3국 FTA협상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고, 보건의료·문화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동북아 협력의 장애물로 인식돼 온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역사 직시와 미래 지향'이라는 기존의 3국간 원칙만 재확인했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2일 열리는 양국정상회담에 대한 조율을 벌였다. 이날 회담에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양국간 입장차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져 한일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